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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자원순환 앞장서

by gugjinjang1 2025. 6. 3.

고려아연이 기후산업박람회에서 태양광 폐패널 재활용 등 자원순환 비전을 선보였습니다.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와 함께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섰습니다.

 

 

자원순환 앞장서
트로이카 드라이브 강조

 

 

기후산업 박람회 참가, 트로이카 드라이브 강조

종합 비철금속 제련 기업인 고려아연은 다가오는 기후 변화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9월 4일부터 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에 참가했습니다. 고려아연은 이 박람회를 통해 자사가 보유한 탄소중립 실천 역량과 그룹사 간의 시너지를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삼았습니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전 세계가 직면한 기후 위기를 해결하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우리나라 정부와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중요한 국제 행사입니다. 올해 박람회는 '기후 기술로 열어가는 무탄소 에너지(CFE) 시대'를 주제로, 재생에너지, 수소, 탄소 포집 등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및 기술 분야의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고려아연은 2021년부터 꾸준히 기후 산업 관련 박람회에 참가해왔으며, 올해까지 4회 연속 참여하며 기후 변화 대응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를 포함하여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등 6개 주요 계열사가 처음으로 통합 전시관인 '포스코그룹 탄소중립관'을 운영했습니다. 이를 통해 포스코그룹 전체가 탄소중립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고려아연은 이 전시관에서 자사의 미래 성장 동력인 '트로이카 드라이브(Troika Drive)' 추진 현황과 비전을 상세히 소개했습니다. 트로이카 드라이브는 신재생에너지, 그린수소, 그리고 자원 순환이라는 세 가지 핵심 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고려아연이 기존 제련 사업을 넘어 친환경 에너지 및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이었습니다. 통합 전시관은 그린 컬러를 사용하여 환경 친화적인 이미지를 부각했으며, 부스 중앙에는 신재생에너지 분야 디오라마를 설치하여 주요 거점인 호주 내 풍력 및 태양광 발전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생산 과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태양광 폐패널 재활용, 자원순환 새 기회

고려아연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중요한 한 축인 자원 순환 분야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태양광 폐패널 리사이클링' 사업입니다.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확대되면서 수명이 다한 태양광 패널 처리 문제가 새로운 환경 과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태양광 패널의 통상적인 교체 주기가 10여 년임을 감안할 때, 앞으로 폐패널 발생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고려아연은 이러한 태양광 폐패널에서 자원 순환의 새로운 기회를 발견했습니다. 폐패널에는 알루미늄, 유리와 같은 일반 소재뿐만 아니라 구리, 은 등 가치 있는 금속 자원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고려아연은 폐패널을 유가 금속으로 리사이클링하는 데 필요한 대부분의 기술을 이미 보유하고 있습니다. 패널을 해체하고 잘게 부수는 분해 및 파쇄 과정, 유용한 물질을 가려내는 선별 과정과 같은 전처리 공정부터, 금속을 추출하는 제련 단계의 후처리 공정, 그리고 유기적 통합 연 제련(DRS 공정) 기술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태양광 폐패널 리사이클링 사업을 위한 파일럿 라인까지 설치하여 시범 운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기술적인 준비를 마치고 실제 사업화를 위한 검증 단계에 돌입했음을 의미했습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기후산업박람회에서 수명을 다한 태양광 폐패널에서 찾아낸 자원 순환 사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소개했습니다. 태양광 폐패널 리사이클링은 단순한 폐기물 처리를 넘어 유용한 자원을 회수하여 다시 산업에 활용함으로써 환경 보호와 경제적 가치 창출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친환경 사업 모델입니다. 이는 '도시 광산' 사업의 중요한 부분으로서, 고려아연이 기존 제련 사업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새로운 자원 순환 분야에 접목한 사례였습니다.

 

 

신재생에너지와 수소경제 실현

고려아연은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다른 두 축인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분야에서도 구체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호주를 주요 거점으로 삼아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고려아연의 자회사인 호주 SMC 제련소 부지 내에 호주 최대 규모인 125메가와트(MW)급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고 준공하여 사업을 본격화했습니다. 이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은 현재 SMC 제련소 전체 전력 수요의 약 25%를 공급하며 제련소 운영에 필요한 에너지를 친환경 에너지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2년에는 호주 자회사 아크 에너지(Ark Energy)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현지 기업 에퓨런(Epuron)을 인수하며 사업 역량을 강화했습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호주를 허브로 한 고려아연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와 재생에너지 자산 운용 및 개발 현황 등을 상세히 소개했습니다. 그린수소 분야에서는 수소 경제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지난달 28일, 온산 국가 산업단지 내 제련소 부지에 국내 산업단지 최초의 수소 충전소를 준공했습니다. 그리고 이 충전소를 통해 현장 업무에 투입되는 수소 지게차 실물을 박람회 현장에 공개했습니다. 해당 수소 충전소는 시간당 수소 지게차 12대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이며, 고려아연은 총 30대의 수소 지게차를 실제 산업 현장에 투입하여 실증 운영에 나설 예정입니다. 수소 지게차 실증을 통해 확보된 데이터는 향후 수소 지게차의 산업 현장 상용화와 대량 생산 기반을 마련하는 데 활용될 계획입니다. 이러한 노력은 궁극적으로 수소 모빌리티의 저변을 확대하고 국가 산업단지 내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저감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람회 방문객들은 현장에 전시된 수소 지게차 실물을 직접 보고 수소 경제의 가능성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정무경 고려아연 지속 가능 경영 부문 사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고려아연이 추구하는 기후 위기 대응과 탈탄소 전략을 널리 알리고, 신재생에너지, 그린수소, 자원 순환 사업 비전을 심도 있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최고 제련 기업에서 친환경 에너지 및 소재 기업으로 나아가는 고려아연의 추진력과 노력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