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기아, 폴란드 방산전시회 참가

by gugjinjang1 2025. 6. 5.

기아가 동유럽 최대 방위산업전시회인 'MSPO 2024'에 참가하여 군용 차량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중형표준차를 유럽에 처음 공개하며 폴란드 등 유럽 방산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폴란드 방산전시회 참가
K-방산 핵심 거점

 

 K-방산 핵심 거점, 폴란드 전시회 참가

기아가 최근 폴란드 키엘체 전시센터에서 개최된 'MSPO 2024(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에 참가하며 유럽 방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MSPO는 올해로 32회를 맞이한 동유럽 최대 규모의 방위산업 전시회로, 매년 전 세계의 다양한 방산 업체들이 참가하여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중요한 행사입니다. 기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 참가이며, 이는 폴란드 및 동유럽 방산 시장에 대한 기아의 지속적인 관심과 공략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폴란드는 최근 몇 년간 한국과 군사 분야에서 매우 활발한 협력과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핵심 국가로 부상했습니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기점으로 폴란드는 전력 증강의 필요성을 느끼며 한국산 무기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지난 2년간 현대로템의 K2 전차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등 약 28조 원 규모의 한국산 무기 구매 계약을 체결하며 한국 방산의 주요 고객국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군 역시 올해 안에 폴란드산 자폭형 무인기(드론) 구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양국 간 군사 협력은 매우 긴밀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아가 폴란드 방산 전시회에 참가하여 자사의 군용 차량 기술력을 선보이는 것은 매우 전략적인 행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폴란드는 K-방산의 중요한 거점이 되었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기아는 자사의 특수 차량 라인업을 유럽 시장에 본격적으로 알리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했습니다.

 

 

중형표준차, 유럽 무대에 첫선 

기아는 이번 MSPO 2024 전시회에서 자사의 핵심 군용 차량 라인업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많은 주목을 받은 것은 '중형표준차(KMTV, Kia Medium Tactical Vehicle) 캡샤시'의 유럽 최초 공개였습니다. KMTV는 기존 우리 군에서 운용하던 2½톤(두돈반)과 5톤 군용 표준 차량을 대체하기 위해 새롭게 개발된 차세대 군용 트럭입니다. 이 차량은 주로 병력 수송과 다양한 물자 운송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군용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수송을 위해 다양한 편의 사양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라고 기아 측은 소개했습니다. 전방 카메라와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이 탑재되어 운전자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습니다. 성능 면에서도 뛰어난 기동성과 적응력을 갖추었습니다. 1미터 깊이의 하천을 안전하게 건널 수 있는 도섭 능력을 갖추어 다양한 지형 조건에서도 운용이 가능합니다. 60%의 종경사(앞뒤 경사)와 40%의 횡경사(옆 기울기) 등판 능력을 갖추어 험준한 지형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며, 최대 22명 규모의 병력을 수송할 수 있는 능력도 보유했습니다. 이번에 전시된 KMTV 캡샤시는 차량의 기본 뼈대인 프레임과 엔진 등으로 구성된 베어샤시에 운전자와 승객이 탑승하는 캐빈룸만 결합된 형태입니다. 이는 KMTV 플랫폼이 사용 목적에 따라 병력 수송용 트럭, 무기 탑재 차량, 구급차 등 다양한 형태로 개발될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함이었습니다. 기아 측은 캡샤시 형태를 선보임으로써 고객의 구체적인 요구사항에 맞춰 다양한 맞춤형 차량 제작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KMTV 캡샤시의 유럽 첫 공개는 폴란드를 비롯한 유럽 국가들에게 기아의 중형 군용 차량 기술력을 알리고 수출 가능성을 타진하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소형전술차와 미래 군용 모빌리티 비전 제시

기아는 중형표준차 KMTV와 함께 '소형전술차(KLTV, Kia Light Tactical Vehicle) 베어샤시'도 함께 선보였습니다. KLTV는 강력한 동력 성능을 기반으로 전장에서 뛰어난 기동성을 제공하는 차량입니다. 방탄 유리와 패널 적용, 대인지뢰 방호 플로어 등 다양한 안전 사양이 탑재되어 탑승자의 생존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기아의 KLTV는 이미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아 우리 군에서 활발하게 운용되고 있으며, 동남아와 중남미 등 해외 시장으로도 수출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폴란드 군용 차량 교체 사업에서 신규 차량으로 선정되기도 하여, 이번 MSPO 전시회에서 더욱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KLTV 역시 KMTV와 마찬가지로 사용 용도에 따라 병력 수송, 정찰, 지휘, 특수 작전 등 다양한 장비로 개발 및 활용이 가능한 다목적 플랫폼입니다. 베어샤시 형태를 전시함으로써 KLTV의 확장성과 맞춤 제작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MSPO 2024 전시회를 통해 중형표준차 캡샤시, 소형전술차 베어샤시 등 군의 안전을 극대화하고 지속 가능한 이동을 돕는 다양한 특수 차량을 선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기아가 군용 모빌리티 분야에서 단순히 차량을 생산하는 것을 넘어, 최신 기술을 적용하여 군인들의 안전과 작전 효율성을 높이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음을 강조한 것입니다. 기아는 앞으로도 다양한 혁신 기술을 적용한 특수 차량을 꾸준히 개발하여 군용 모빌리티의 미래 비전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율 주행, 전동화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군용 차량에도 적용하여 더욱 발전된 형태의 군용 모빌리티를 선보일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이번 폴란드 방산 전시회 참가는 기아가 K-방산의 중요한 축으로서 군용 차량 분야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유럽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려는 중요한 발걸음이었습니다. 기아의 특수 차량 기술력이 앞으로 폴란드를 넘어 유럽 전역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