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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수소환원제철 박차

by gugjinjang1 2025. 6. 2.

포스코그룹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하여 탄소중립 실천 역량과 그룹 시너지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포스코형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를 앞세워 친환경 철강 생산의 미래를 제시했습니다.

 

수소환원제철
기후산업 국제박람회

 

 

기후산업 국제박람회에 참여

포스코그룹은 2024년 9월 4일부터 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World Climate Industry Expo)'에 참가하여 그룹의 탄소중립 실천 역량과 관련 시너지를 전 세계에 소개했습니다. 이 박람회는 전 세계적인 기후 위기 해결과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우리나라 정부의 주요 부처가 합동으로 주최하는 중요한 국제 행사입니다. 올해부터는 한국 정부와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공동으로 개최하며 국제적인 위상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박람회는 '기후기술로 열어가는 무탄소에너지(CFE) 시대'를 주제로, 재생에너지, 원자력 발전, 수소 에너지,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등 다양한 무탄소 에너지원의 확산을 위한 국제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되었습니다. 포스코는 2021년 제1회 탄소중립 엑스포에 참가한 이후, 탄소중립 엑스포가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통합 운영되기 시작한 지난해를 포함하여 올해까지 총 4회에 걸쳐 꾸준히 이 박람회에 참여했습니다. 이는 포스코그룹이 기후 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에 얼마나 큰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올해 박람회에서는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를 비롯하여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등 6개 주요 계열사가 처음으로 통합 전시관인 '포스코그룹 탄소중립관'을 운영했습니다. 각 계열사의 친환경 관련 기술과 사업 역량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임으로써, 그룹 전체가 탄소중립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통합 전시관 운영은 방문객들에게 포스코그룹이 철강 산업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탄소 저감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효과적으로 전달했습니다. 이러한 적극적인 참여는 포스코그룹이 기후 산업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대외적으로 천명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포스코형 수소환원제철 기술 '하이렉스'

포스코그룹이 이번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가장 핵심적으로 선보인 기술은 바로 포스코 고유의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였습니다. 하이렉스는 철강 산업에서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핵심 기술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기존의 고로(용광로) 방식은 철광석에서 산소를 분리하기 위해 석탄을 사용하는데, 이 과정에서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됩니다. 반면 수소환원제철 기술은 석탄 대신 수소를 사용하여 철광석을 환원시키는 방식으로, 이 과정에서 부산물로 물이 생성되어 탄소 배출이 거의 없습니다. 하이렉스는 포스코가 자체 개발한 파이넥스(FINEX) 유동 환원로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가루 상태의 철광석과 수소를 직접 사용하여 철강을 생산하는 혁신적인 공법입니다. 이는 기존 수소환원제철 기술이 덩어리 형태의 철광석을 사용하는 것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을 가집니다. 포스코그룹은 통합 전시관인 '포스코그룹 탄소중립관'에서 수소환원제철의 각 공정 특징과 흐름을 중심으로 제작한 하이렉스 모형을 전시하여 관람객들이 기술의 원리와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그룹 전체의 탄소 저감 기술 및 역량을 담아낸 테마 영상을 상영하며 포스코그룹이 철강 사업뿐만 아니라 전후방 산업에 걸쳐 보유 및 개발 중인 다양한 탄소 저감 솔루션과 사업들을 중점적으로 소개했습니다. 하이렉스 기술 외에도 수소 생산 및 CCUS(탄소 포집·저장·활용) 기술(포스코홀딩스), 하이렉스 기술 상용화 이전에 기존 철강 공정에 적용하여 탄소를 줄일 수 있는 브릿지 기술(포스코), 탄소 포집 및 저장(CCS) 기술, 국내 저탄소 에너지 인프라 구축 및 탄소 저감 발전 기술(포스코인터내셔널), 배터리 소재 사업(포스코퓨처엠), 친환경 차량의 핵심 부품인 구동 모터 코아(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그리고 탄소 저감 관련 EPC(설계·조달·시공) 사업(포스코이앤씨) 등 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친환경 관련 사업과 기술 상세 내용을 함께 선보였습니다. 이는 포스코그룹이 철강 생산 과정에서의 탄소 저감뿐만 아니라, 에너지, 건설, 소재,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탄소중립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2050 탄소중립 달성 로드맵 추진

포스코그룹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명확한 로드맵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핵심 기술인 하이렉스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하이렉스는 단순히 기업의 기술 개발을 넘어, 한국 철강 산업 전체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중요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이렉스 기술의 전략적 중요성과 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을 인정받아 국가전략기술로 선정되었으며, 수소환원제철 실증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국책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우선 대상 과제로 선정되는 등 정부 차원의 지원과 관심도 받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지난해 하반기에 정부의 탄소중립 국책 과제와 연계하여 수소환원제철 실증을 위한 기초 설계에 착수했으며, 올해 1월에는 포항제철소에 수소환원제철 개발 센터를 마련하는 등 기술 개발 인프라를 구축했습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현실적이고 경제적인 탈탄소 전환을 위해 하이렉스 데모 플랜트를 정부의 수소환원제철 실증 사업과 연계하여 추진하고, 오는 2030년까지 상용 기술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2030년까지 상용 기술 개발을 완료하면 이후 단계적으로 기존 고로 설비를 하이렉스 공법으로 전환하여 2050년까지 최종적으로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계획대로 하이렉스 기술이 성공적으로 상용화된다면, 포스코는 친환경 철강 생산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글로벌 기후 변화 대응 노력에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임으로써 환경 규제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친환경 철강에 대한 높아지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며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포스코그룹은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참가를 통해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 개발 노력과 탄소중립 비전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관련 산업 생태계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포스코그룹의 하이렉스 기술 개발과 탄소중립 로드맵 추진은 한국 철강 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도전이며, 그 성공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