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예스24문화재단이 주한 필리핀 대사관으로부터 제127주년 필리핀 독립기념회에 공식 초청받아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이 설립한 이 재단은 동남아시아 문학과 예술을 한국에 소개하는 데 앞장서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한-필리핀 수교 75주년을 맞아 필리핀 문학작품 출간을 통해 양국 간 문화 교류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초청은 재단의 문화 교류 노력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입니다.
한-필리핀 수교 75주년, 문학으로 잇는 문화 가교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사회공헌 재단으로, 한세실업의 생산기지가 위치한 동남아시아 국가들과의 문화 교류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재단은 국제문화교류전, 동남아시아문학총서 출간, 대학생 해외봉사단 운영,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한국과 동남아시아 국가 간의 문화적 이해를 증진시키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한-필리핀 수교 75주년을 맞아 필리핀 문학을 한국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특별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재단은 필리핀의 국민작가로 불리는 닉 호아킨(Nick Joaquin)의 대표작 '배꼽 두 개인 여자'와 '열대 고딕 이야기', 그리고 현대 로맨스 작가 미카 드 리언(Mica De Leon)의 '러브 온 더 세컨드 리드'를 번역 출간했습니다. 이 작품들은 동남아시아문학총서 시리즈의 4~6권으로, 필리핀 문학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중요한 작품들입니다. 닉 호아킨의 작품은 필리핀의 식민지 역사와 정체성 문제를 문학적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특히 '배꼽 두 개인 여자'는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주인공 콘차 비달의 이야기를 통해 필리핀의 복잡한 역사와 문화적 혼종성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해리스톤힐상', '돈 카를로스 팔랑카 기념 문학상' 등 필리핀의 권위 있는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연극과 영화로도 각색되어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작품들을 통해 한국 독자들은 필리핀의 역사와 문화, 사회적 맥락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필리핀 독립기념회, 문화 교류의 장으로
지난 6월 23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제127주년 필리핀 독립기념회는 필리핀의 독립을 기념하고 한국과 필리핀 양국 간의 우호를 다지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동남아시아문학총서를 통해 필리핀 문학을 한국에 소개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행사에 공식 초청을 받았습니다. 재단은 이번 행사에서 동남아시아문학총서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주요 참석자들에게 필리핀 문학의 예술성과 역사적 맥락을 알리고 동남아 문학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소개했습니다. 특히 닉 호아킨의 작품은 필리핀 독립의 역사와 정체성 문제를 다루고 있어, 독립기념일 행사와 깊은 상징적 의미를 공유했습니다. 필리핀 독립기념회는 단순한 외교 행사를 넘어, 양국 간 문화 교류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한세예스24문화재단의 참여는 문학을 통한 문화 교류가 국가 간 이해와 우정을 증진시키는 데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문화적 교류는 정치적, 경제적 관계를 넘어 보다 깊고 지속적인 국가 간 유대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문화 교류를 통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
백수미 한세예스24문화재단 이사장은 "한세실업이 동남아시아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만큼 동남아시아 국가에 대한 김동녕 회장님의 애정이 남다르다"며, "동남아시아 국가의 문학·예술을 국내에 소개하는 것은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 가장 주요하게 생각하는 사회공헌 사업 중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번 공식 초청으로 재단이 필리핀 문학과 한국 독자를 잇는 가교가 되고자 한 노력을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동남아시아 각국의 우수한 문학과 예술을 국내에 알리기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